수인이의 캐릭터 그리기 마지막 시간.
전체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연습을 몇 번 하다보니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듯 빠르게 형태를 잡아나갑니다.
선생님이 그려 놓은 그림 그대로 그리지 않고 자기 생각을 더하고, 인터넷에서 관련 사진을 찾아보면서 중국 의상을 입고 있는 여자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평소 1시간 정도 걸리던 그림도 오늘은 40분 정도 만에 완성을 하고
훨씬 여유있는 모습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물론 한 번에 형태를 원하는 만큼 잡지는 못하죠.
그건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도 하기 힘듭니다.
처음 잡아 놓은 형태를 조금씩 고쳐가면서 마무리를 해 나가야 전체적인 균형이 맞아 떨어져서 어색하지 않은 그림이 될 수 있거든요.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수인이가 '이제 어떻게 하는 지 알겠어요'라고 말을 합니다.
다른 그림을 그릴 때도 전체적으로 잡아 나갈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한 달 정도 캐릭터 그리기를 하면서 수인이도 나름 고생하고 힘들었을 텐데
왜 이런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약간이나마 이해가 되었다니 대견스럽고
선생님도 마음이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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