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오자마자 오늘 학교에 안 가는 날이라고 얘기해주는 지안이.
학원 벽에 붙어있는 자기 그림을 보더니 '이거 잘 그렸는데 왜 붙였어요?'라고 물어보네요.
'잘 그렸으니 다른 친구들도 같이 보려고 붙였지.'라고 대답해주고 자리에 앉힙니다.
원래는 점선을 따라 그림을 그린 다음 색칠을 하려고 했는데 지안이가 색칠만 했네요.
'크롱은 초록색이에요. 입안에는 빨간색이에요.'라고 하더니 전체를 빨간색으로 다 칠해버립니다.
그러고는 자기는 크롱을 안좋아한다네요.
크롱도 지안이가 좋아하는 공룡인데 왜 안좋냐고 하니 '크롱이 왜 공룡이에요?'라고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