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6일 목요일

나원준


이틀 전 화요일에 원준이가 'Angry Birds'를 찰흙으로 만들었는데 선생님이 너무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혼자서 만드느라 많이 힘들었지?' 하고 물어봤더니 '엄청 힘들었어요'라고 대답하네요.

화가 많이 나 있을 줄 알았는데 웃으면서 오늘도 'Angry Birds'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원준이가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원준이가 좋아하는 독일 음악도 틀어주고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 음악이 좋다고 계속 반복해서 틀어달라네요)도 여러번 반복해서 들려줬습니다.



완성된 작품입니다.
원준이하고 같이 만들다보니 만드는 과정을 찍어둔다는 걸 깜빡했네요.

친구들 그림


정인학원 겨울방학 특강 때문에 한 2주 정도 친구들이 안와서 그림이 없네요.

몇 장 있었는데 국어선생님 선물로 한 장 주고 몇 장은 그린 친구가 마음에 안든다고 찢어버리고...

그래도 한 장 남아 있어서 올려봅니다.




새해를 기념해서 OO이가 그린 그림.
어제 저녁에도 하나 그리고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했었는데 국어선생님 선물이라고 해서 국어선생님이 가져가셨어요.
색칠도 예쁘게 잘해서 다음에는 좀 더 큰 스케치북에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6살(5살이었던가... 갑자기 기억이..) 한 어린이와 선생님이 같이 만든 그림입니다.
찰흙으로 뭔가를 만들고 있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땅'이라고 대답하네요.
그래서 간단하게 얼굴을 그려줬더니 자기 얼굴이라며 다리도 그려달라네요.
그림을 그려주니 아까 가지고 놀던 찰흙을 코에 붙이면서 '코'라고 설명하더군요.
찰흙을 하나 하나 붙이면서 이건 뭐고 이건 뭐고 얘기를 하길래 다른 스케치북을 꺼내서 그림 한 번 그려보자고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