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화요일에 원준이가 'Angry Birds'를 찰흙으로 만들었는데 선생님이 너무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혼자서 만드느라 많이 힘들었지?' 하고 물어봤더니 '엄청 힘들었어요'라고 대답하네요.
화가 많이 나 있을 줄 알았는데 웃으면서 오늘도 'Angry Birds'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원준이가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원준이가 좋아하는 독일 음악도 틀어주고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 음악이 좋다고 계속 반복해서 틀어달라네요)도 여러번 반복해서 들려줬습니다.
완성된 작품입니다.
원준이하고 같이 만들다보니 만드는 과정을 찍어둔다는 걸 깜빡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