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이는 스폰지 같은 친구입니다.
처음 학원에 왔을 때는 연필 선 긋는 것도 조심스럽고, 색칠을 할 때도 조금씩 칠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선생님이 옆에서 색연필을 과감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니까 그대로 따라 해보더니
그림 그리는 속도나 느낌 자체가 완전히 변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긴장해서 조심스러웠던건지 평소에도 그렇게 그려왔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보여준 것을 그대로 흡수해버리는 능력이 있네요.
물론 스스로 주제를 정해서 그림을 그리는 공부는 아직 안해봐서 약간 어려워하지만
뭘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집중해서 열심히 해나가고 그리기 힘든 부분에 대해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 잘 따라서 해나갑니다.
오늘 성진이가 그린 것은 색연필 케이스에 있는 캐릭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