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일 토요일

전서연


파타야에 놀러가서 엄마 아빠하고 코끼리를 타고 왔다는 서연이.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와 악어도 보고 돼지가 달리기 하는 것도 봤답니다.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까 많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지난 번에 파란 나라를 그렸는데 이번에는 빨간 나라를 그렸습니다.
왼쪽 위에 새싹도 자라고 있고 제일 위에 연도 날리고 있습니다.




1부터 10까지 적었습니다.
다른 종이에 선생님이 1부터 10까지 적고 0도 적었더니 0은 아주 작게 적어야 한다고 지적해주네요.
그래서 점처럼 작게 적었더니 만족한듯이 '와~작다'라고 합니다.



뭘까요?
정답은 달팽이입니다.
커다란 달팽이를 옆에 있는 아저씨가 밀고 가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왼쪽 위에 있는 초록색 그림은 케잌입니다.
그림 안에 보면 초도 꽂혀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위에는 김밥이 있습니다.
빨강, 노랑, 초록으로 김밥을 그린 후 7개가 있다고 7을 적었습니다.



왼쪽 위에 파란색으로 도시락을 그렸습니다.
도시락 안에는 김밥하고 노란무가 들어있고요.
가운데 큰 그림은 도시락, 체리, 계란 등 여러가지를 겹쳐서 그렸습니다.




이번에는 기차를 그렸습니다.
창문을 그리면서 '여기는 아저씨가 있는 창문, 여기는 큰 사람이 있는 창문, 여기는 너무 작아서 작은 아이만 들어갈 수 있는 창문' 이렇게 설명을 해주네요.



기차 그림에 있는 부분을 따로 포토샵으로 편집을 해봤습니다.
다른 느낌의 종이에 저 그림을 옮겨 놓으면 괜찮은 작품이 나올 것 같아서...





사다리가 있는 집입니다.
사다리 밑에 그려 놓은 것은 초인종입니다.
초인종이 벽에 붙어있지 않고 그냥 허공에 떠 있는 모습이지만 그저 초인종이 여기 있다라는 것을 아이들 방식으로 설명한거죠.
어른들에게는 말도 안되는 그림일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표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의 이런 표현방식때문에 아이들 그림이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이런 식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해서 왜 초인종이 벽에 안붙어 있냐는 질문은 안했으면 합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너무 길기 때문에... 간단히 말해서 그냥 아이들의 상상력 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



스케치북에 점을 찍었습니다.
'많이 그릴거야. 많이 그릴거야'라고 하면서 종이에 구멍이 뚫릴 정도로 콕콕 찍네요.




계란하고 음표를 그렸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났는데도 지칠 줄 모르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서연이.
스케치북 마지막장을 다 쓰고 나서야 마무리를 합니다.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니 안힘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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