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1일 토요일

전서연


오늘도 잔뜩 얼어있는 모습으로 서연이가 학원에 들어오네요.
'서연이 무슨 일 있어? 선생님이 무서워?'하고 물어보니까 '안무서워요..'하면서 울먹입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서연이 기분을 빨리 풀어줘야겠네요.




'서연아, 이게 뭐지?' 하면서 피카츄 그림을 보여줍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그림만 빤히 쳐다보고 있는 서연이.
노란색으로 귀를 칠해줬더니 따라서 색칠을 합니다.




서연이가 좋아하는 헬로 키티 조각을 맞춰보기로 합니다.
조각을 보자마자 정확한 위치에 놓네요.
이번에는 풀로 붙여보자고 하니까 조각 뒷면에 풀을 잔뜩 묻혀서 하나씩 붙입니다.



스폰지밥도 조각을 맞추고 나서 풀로 붙였습니다.



곰돌이 푸와 친구들 그림도 잘 맞추고 나서 풀로 붙입니다.
아직도 서연이는 말이 없네요...



서연이에게 '서연이는 뭐 그려보고 싶어?' 하니까 '한복' 하고 대답하네요.
어떻게 그려야할지 망설이길래 선생님이 한번 그려봤습니다.
그 위에 서연이가 색칠을 하네요.
그 다음에는 청소기를 그리겠답니다.
선생님이 그리고 나니까 서연이도 따라 그립니다.



서연이가 마시고 있던 쥬스에 토마토 그림이 있길래 선생님이 토마토를 그렸습니다.
'이거 토마토에요'라고 하면서 서연이도 따라서 그려봅니다(제일 오른쪽 그림).



이제 기분이 조금 풀렸는지 서연이 이름을 적어본다며 종이 한가득 이름을 씁니다.



이번에는 혼자서 그림을 그려보네요.
이건 서연이가 그린 철봉입니다.
큰 철봉 옆부분과 아랫부분에 작은 철봉도 있습니다.
그리고 점처럼 그린 것은 쿠키라고 합니다.



선생님이 철봉에 매달려 있는 아이를 그려봤습니다.
그림을 보고 있던 서연이가 파란색 색연필로 뭔가를 그리더니 '구름'이라고 합니다(왼쪽 아래). 



기분이 좋아진 서연이가 꽃도 그리고 망고스틴도 그립니다.



이번에는 색연필을 하나씩 꺼내면서 '빨간색하고 분홍색하고........같이 그리면 무슨 색이 나오지'하면서
12가지 색연필을 한꺼번에 그어봅니다.
여러 색을 덧칠도 해보고 하면서 그림을 다 그리고나서는 선생님한테 장난도 치네요.

한 2주 정도 서연이가 얼어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예전처럼 말도 잘하고 장난도 치는 모습을 보니까 안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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