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하고 같이 온 서연이.
'엄마 아빠는 이제 집에 가니까 서연이는 선생님하고 여기 있자'라고 장난 쳤더니 엄마 품에 안겨서 우네요...
엄마 아빠 집에 안가니까 열심히 그림 그리자고 겨우 안심시키고 오늘 수업을 시작합니다.
오늘 서연이와 할 것은 스폰지밥 인형 만들기입니다.
먼저 인형 만들기에 필요한 도형을 그려봅니다.
선생님이 미리 만들어 놓은 인형입니다.
서연이가 만든 인형은 미처 사진을 못찍었네요.
어제 지안이도 그렇고 서연이도 그렇고 오른쪽에 빨간 인형을 뚱뚱하다고 표현하네요.
일단 뚱뚱이 인형을 먼저 만듭니다.
서연이에게 스폰지를 손으로 만져보게 해서 스폰지는 어떤 느낌인지 알아보게 합니다.
얼굴 크기를 어느 정도로 할 건지 얘기해보고 원하는 크기만큼 만들어줍니다.
그 다음 서연이가 직접 그린 눈을 가위로 오린 다음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서 붙입니다.
입, 팔, 넥타이 등도 서연이가 그리고 오려서 붙입니다.
한쪽 팔은 길고 한쪽 팔은 짧은 모양이 되었지만 다 붙이고 나니 귀여운 인형이 되었습니다.
스폰지밥 인형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서연이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일단 다른 그림을 그려보기로 합니다.
서연이와 얘기를 하면서 어떤 그림을 그려볼까라고 물어보니
팽이, 밤, 나팔꽃, 팬더... 이런 것들을 그려달라네요.
선생님이 몇개를 그려보고 나서 서연이도 하나 그려보자고 하니까 돌고래를 그립니다(그림 제일 위).
머리 속에는 어떤 모습인지 떠오르는데 손으로 표현이 잘 안되는 듯 자기가 그린 돌고래 그림을 보고 아쉬워하네요.
돌고래 그림 오른쪽에 있는 것은 아까 인형 만들때 그린 팔입니다.
'검정 싸인펜으로 그려보자'라고 말한다는게 '검정 싸인펜으로 색칠해보자'라고 잘못 말했는데
그 얘기를 듣고는 바로 팔을 까맣게 칠했습니다.
그냥 오려서 붙일까 하다가 서연이가 원하는 색으로 다시 그리자고 해서 새로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이 미끄럼틀 타는 친구들도 그려보고 그네 타는 아이도 그려봤습니다.
선생님이 그린 그림을 보고 서연이도 고양이, 꽃, 미끄럼틀(왼쪽 위)을 그립니다.
지그재그로 그은 선은 계단이라고 하네요.
서연이가 스폰지밥도 만들자고 해서 같이 만들었습니다.
스폰지밥 옷은 선생님이 그려주고 서연이가 색칠을 했습니다.
눈과 팔도 서연이가 그려서 가위로 오린 다음 양면 테이프로 붙여서 완성.
사진을 못찍어 둔 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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