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4일 토요일

이지안


학원에 오자마자 씨익 웃으면서 선생님을 쳐다보는 지안이.
예전에 그렸었던 번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네요.
요즘에 비도 많이 오고 천둥 번개도 치니까 번개 그림이 생각이 났나 봅니다.



지안이가 그림 그리고 있을 때 몰래 한 컷 찍었습니다.




곰돌이 푸 길찾기입니다.
처음에 지안이 손을 잡고 같이 선을 그어 나가다가 조심스럽게 손을 땠더니 혼자서 잘 해나가네요.



지안이가 그리고 싶다던 번개 그림입니다.
빨간색 색연필로 쭉쭉 선을 긋더니 그림을 한 번 쳐다보고 나서 만족한 듯한 표정을 짓네요.



뽀로로 길 찾기를 하자고 하니까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보네요.
왼쪽 위에 있는 뽀로로가 오른쪽 밑에까지 길을 찾아가려고 하는데 벽으로 막혀 있어서 지안이가 길을 찾아줘야 한다고 설명해줬죠.
지안이 손을 잡고 오른쪽으로 길을 찾아가다가 손을 놓았더니 몇군데 선을 긋다가 갑자기 멈춥니다.
그러더니 시작부분 벽에서부터 마지막 부분 벽을 따라 선을 주욱 긋고 나서 다 했다고 합니다.
(사진에 잘 보시면 벽을 따라서 빨간색 색연필로 그은 선이 보여요....)



왼쪽 아빠와 오른쪽 아빠 그림에서 틀린 부분을 찾아 그리기입니다.
설명을 해주고 오른쪽 아빠 귀 부분을 같이 그렸습니다.
다른 부분도 찾아서 그려보자고 했더니
그림 이곳 저곳에 색칠을 하면서 '여기는 이렇게 해줘야 되고 저기는 이렇게 색칠해야 되고..' 하면서 선생님에게 설명을 합니다.



지안이가 좋아하는 엔진포스를 그리자고 했습니다.
'이건 엔진포스 그린이에요'라고 들뜬 말투로 얘기를 하고 나서 이래저래 색칠을 합니다.



이번에는 고양이 그림.
오른쪽 고양이 눈과 팔에 보면 선이 그어져있는데 지안이가 찾아내서 표현한 부분입니다.
고양이 눈을 그려줘야 한다면서 색연필을 꽉 쥐고 선을 긋고
팔도 있어야 한다고 선을 그어주고 주머니도 그려줬네요.



꽃하고 지붕이 없다면서 지안이가 그린 그림입니다.
지붕은 간단한 선으로 긋고 나더니 선생님보고 그려달라고 해서 같이 그렸고, 꽃은 지안이가 열심히 그렸습니다.



자동차 바퀴를 동그라미 여러개를 겹쳐서 그리더니
구름이 많아야 한다면서 여기저기 구름을 그렸습니다.



이번에는 선생님과 함께 엄마 손을 그렸습니다.
손가락이 몇개냐고 물어봐서 같이 손가락도 세어본 다음 다섯개를 그렸어요.



안경, 팔, 발을 선으로 그어주고는 '이렇게 하면 다 됐잖아요' 라고 하네요.



이번에는 지안이가 좋아하는 엔진포스 그림을 잘라보기로 했습니다.
가위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천천히 싹둑싹둑 자르는 연습을 했죠.
제일 위에 작은 사각형은 그런대로 잘 오려내는데
그림이 그려진 큰 사각형은 손으로 잡기가 어려운지 외곽 부분에 흠집을 내는 걸로 마무리합니다.



오늘 할 공부가 다 끝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지안이와 같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른쪽 위에 뽀로로 친구(뽀로로 그리는데 안닮았다고 해서 뽀로로 친구라고 그려줬어요),
밥, 김치, 고기, 개구리와 집도 그렸습니다.
그런데 공부할때보다도 이 그림 그릴 때 더 집중을 하고 있는 지안이...
다음 시간에도 이런 식의 그림을 많이 보여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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