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7일 토요일

이지안, 전서연


내일은 어버이날.
그래서 부모님께 드릴 카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지안이와 서연이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같이 지내시기 때문에
아빠, 엄마한테 드릴 카드 하나,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드릴 카드 하나.
이렇게 두개를 만들 생각입니다.




선생님이 먼저 만들어 놓은 카드입니다.
아이들이 하기에는 많이 어려워보이죠?
그래서 선생님이 많이 도와줬습니다.
잘 만들든 못 만들든 아이들의 힘만으로 만든 카드가 더 가치가 있겠지만,
아직 가위나 칼을 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이왕 도와줄거같으면 좀 더 그럴싸하게 해보자는 생각에서 입체카드를 준비했죠.




아이들이 색칠을 할 하트 모양입니다.
하트 가운데 있는 하트는 칼로 오려낼 겁니다.

우선 어버이날이 어떤 날인지 먼저 온 서연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엄마 아빠한테 사랑해요 하는 날요'라고 대답을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도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라고 전하는 날이라고 덧붙여 설명을 해주고 카드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색으로 하트를 다 칠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사랑해요'라는 글을 적겠다네요.
그리고 아빠 엄마께 드리는 카드에는 '고마워요'라고 적었습니다.
카드 겉표지에 그림도 그렸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카드에는 냉장고, 아빠 엄마 카드에는 전자렌지를 그렸네요.
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라는 뜻이겠죠...

서연이가 카드 만들기를 다 끝낼 때 즈음해서 지안이가 왔습니다.
지안이에게 '내일이 무슨 날이지?'하고 물어보니까 유치원 안가는 날이래요...
그래서 어버이날에 대해 설명해주고 어른들께 드릴 카드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지안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께는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적고,
아빠 엄마께는 '아빠 엄마 아주 예뻐요'라는 글로 감사의 인사를 적었습니다.

갑자기 카드를 만들던 지안이가 소파에 앉아 있는 서연이 쪽을 휙 돌아보더니 하는 말..
"서연이!!! 너 정말 예쁘다!!!"
그러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네요.

웃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서연이가 만든 카드도 지안이가 만든 카드도 사진으로 못찍고 봉투에 풀칠을 해버렸어요...



이건 서연이가 만든 카드를 넣은 봉투입니다.
카드를 넣고, 풀로 붙이고, 예쁜 하트도 붙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글도 적었죠.



지안이 카드 봉투입니다.
봉투에 있는 그림은 지안이가 그린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입니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생겼고 할머니는 이렇게 생겼잖아요 하면서 사인펜으로 거침없이 그려나가네요.
그리고는 하트를 붙여서 마무리..



서연이하고 놀고 있는 지안이인데 서연이 사진은 못찍었어요..
다음 시간에는 둘 다 사진을 찍어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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