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8일 금요일

진성진


2일 전 운동회에서 두 종목에서 1등을 했다는 성진이.
운동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것 만큼 그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성진이 나이대의 친구들이 하기에는 약간 어려울 수도 있는 그림을 한 번 시켜봤습니다.



반만 그려져 있는 사람의 나머지 반 그리기입니다.
쉬워 보이신다구요?
한 번 해보면 만만치 않다고 느끼실 겁니다.
나머지 반을 그리는 것도 어려울텐데 성진이는 그림을 재미있게 보이게 하기 위해
반창고도 그려넣고 혹도 그려넣고, 날개도 그려넣었습니다.


보고 그리는 것은 잘하지만 상상해서 그리는 것은 못한다라고 성진이가 말했었는데
자기 생각을 구석구석에 그려 넣는 것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을 거 같네요.
상상화를 많이 안그려봤기 때문에 잘 못그린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 실제로 해보면 자기 생각보다 더 잘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상상화는 다다음 시간 쯤에 같이 주제를 잡아서 그려봐야겠네요.



성진이가 학교를 그리고 싶다기에 구글에서 리젠트를 검색해서 이미지를 찾았습니다.
프린트로 출력한 다음 따라 그려보겠다고 하네요.
딱 봐도 뭔가 복잡해보이고 그리기 힘들어보이는데 도전을 해봅니다.
흠.. 선생님이 그려도 힘들 거 같은데..



한시간 정도 걸려서 성진이가 그린 리젠트입니다.
그림의 중심부분을 먼저 그리고 양 옆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는데 묘사하기 어려운 부분도 불평 안하고 잘해나갔습니다.

아직 이를지 모르지만 성진이에게 명암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줬는데요.
빛이 왼쪽 위에서 비칠 때 그림자가 생기는 방향과 나무의 밝은 부분 어두운 부분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같이 표현해봤습니다.

그리고 모든 부분을 자세하게 묘사하기 보다는 멀리 있는 것은 간단하게 표현하거나
지붕 기와를 느낌만 줘서 그리는 법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줬죠.

아직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설명을 듣고는 그럭저럭 잘 따라해나가는게 신기하네요.



이건 다음 시간에 성진이와 한 번 해보려고 하는 건데 나무 그리기 입니다.
싸인펜, 색연필, 크레파스를 이용해서 같은 나무를 표현했을 때 다른 느낌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연습을 해볼건데요.
물론 위에 그림보다는 약간 더 단순화해서 연습을 해 본 다음 선이나 색을 조금씩 보태 그려가면서
세부적으로 표현해가는 방법을 익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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