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3일 토요일

이지안, 전서연


오늘 지안이, 서연이와 같이 해 볼 것은 선긋기와 반쪽 완성하기 입니다.
할머니 손을 잡고 먼저 온 지안이와 선긋기 연습을 해봅니다.




지안이가 색연필을 주먹 쥐듯이 잡고, 그 손을 선생님이 잡고 점선을 따라 천천히 선을 그었습니다.
"와~지안이 잘하네." 라고 말하니까 "지안이 이거 잘해요"라고 대답합니다.



선긋기를 하다가 색연필 케이스에 있는 로보트 그림을 보더니 그려보겠다고 합니다.
하늘색 색연필을 손에 쥐더니 잠시 고민하다가 "어떻게 그려요?"하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로보트를 하나 그려줬더니 이번엔 이거 그리세요, 팔이 없어요, 다리도 그려야되요.. 이러면서 선생님에게 다 시킵니다.

지안아, 이거 니가 그린다고 한건데..




잠시 뒤에 서연이가 왔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서연이는 학원에 들어오면 선생님을 마치 처음 만난 사람처럼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뭔가 물어봐도 조심스럽게 고개만 끄덕이며 말도 잘 안하다가 5~10분 지나면 웃으면서 얘기하고..
"서연이는 무슨 색으로 그려볼까"라고 하니 조심스럽게 분홍색 색연필을 집어들고 선을 긋습니다.
사진에는 색이 잘 안나왔네요...



이번에는 종이를 반으로 접은 다음 가위로 오려내는 놀이를 해봤습니다.



이건 선생님이 아이들 보여주려고 먼저 만들어 놓은 것들이구요.



색연필 케이스에 있는 로보트와 대화를 주고 받던(?) 지안이에게 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네모를 그려주고는 가위로 오려보자고 했습니다.
작은 손으로 가위질을 하며 종이의 이곳 저곳을 한번씩 다 잘라보네요.



이번에는 선생님이 시범을 보입니다.
아빠를 반만 그리고 가위로 오려낸 다음 나머지 반을 그렸습니다.
지안이가 엔진포스 레드를 그려달라며 빨간색 색연필을 선생님에게 건냅니다.
엔진포스 레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선생님이 상상해서 그려주고 나니 서연이가 엄마를 그려달라고 합니다.
엄마를 그려주고, 나비를 그려주고, 지안이와 서연이가 먹고 있던 과자도 그려봤습니다.
피곤해서 눈을 비비는 지안이가 집에 가는 동안 서연이는 아빠, 엄마, 나비를 색칠했네요.
잠시 뒤에 서연이도 소파에 누워 잠을 자기 시작하면서 오늘 공부가 마무리 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