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우하고 지선이는 작년 말에 학원에 왔습니다.
같이 그림을 그리는데 와~~ 두 명을 한꺼번에 데리고 있는게 어찌나 정신없던지
내가 얘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몇 번 보다 보니 애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그림 그리기가 끝나면 둘은 그 날 그린 그림이나 만들기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집에 가져가는데
선생님이 항상 정신이 없다보니 사진 찍어두는 것을 까먹고 있을 정도였죠.
그래도 오늘은 사진을 몇 개 찍어둘 정신이 있어서 예전에 찍어뒀던 사진하고 같이 올립니다.
12월 28일부터 찍어 온 몇 안되는 사진을 이제서야....
같이 그림을 그리는데 와~~ 두 명을 한꺼번에 데리고 있는게 어찌나 정신없던지
내가 얘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몇 번 보다 보니 애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그림 그리기가 끝나면 둘은 그 날 그린 그림이나 만들기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집에 가져가는데
선생님이 항상 정신이 없다보니 사진 찍어두는 것을 까먹고 있을 정도였죠.
그래도 오늘은 사진을 몇 개 찍어둘 정신이 있어서 예전에 찍어뒀던 사진하고 같이 올립니다.
12월 28일부터 찍어 온 몇 안되는 사진을 이제서야....
지난 주에 찍었던 지선이와 종우.
그림 그리는 모습 찍자고 했더니 지선이는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고 종우는 색칠을 합니다.
그림 그리는 모습 찍자고 했더니 지선이는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고 종우는 색칠을 합니다.
한번 더 찍자고 했더니 이번에는 지선이가 색칠을 하고
종우가 다 칠한 그림을 들어보이네요.
사진찍는다고 얘기 안하고 몰래 찍었어요.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밑그림에 색칠하기입니다.
종우하고 지선이는 그림 그리는 스타일이 극과 극입니다.
종우는 과감하게 선을 긋거나 색칠을 해나가는 반면 지선이는 하나하나 꼼꼼하게 그려나가죠.
어떤 스타일이 그림 그리기에 좋을까요?
장단점이 있습니다.
과감한 스타일은 거침없이 그리지만 실수가 잦을 수 있고 실력향상이 더딥니다.
가끔씩은 실력이 뒷걸음질치는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뭔가를 깨닫는 순간 순식간에 실력이 올라가죠.
섬세한 스타일은 차분하게 해나가기 때문에 실수가 적고 조금씩 꾸준히 실력이 늘어갑니다.
그러나 변화에 약간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평소 해오던대로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도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있죠.
종우와 지선이가 둘의 장점을 본받으면 그림실력도 눈에 띄게 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어려서 그림실력에 치중하기보다는 그림을 놀이 삼아서 다양한 경험을 우선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대에 맞는 관찰력과 사고방식이 있는데 그걸 무리하게 깨버리려고 하면 그림 자체를 싫어하게 될 수가 있으니까요.
어른들이 보기에 이상한 것 같은 그림이라도 아이들 눈에는 예쁘고 멋진 그림이에요.
아이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든 그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같이 얘기를 해주면 아이들은 자심감을 갖게 됩니다.
첫 시간에 종우가 그린 자동차입니다.
지선이는 꽃을 그렸었는데 스케치북을 들고 가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지선이는 꽃을 그렸었는데 스케치북을 들고 가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이것도 종우가 그린 집.
종우가 그린 꽃
종우가 색칠한 도라에몽.
종우가 색칠한 헬로키티.
이건 지선이가 색칠한 뽀로로에 나오는 크롱...인가.
지선이가 색칠한 헬로키티.
그려져 있는 밑그림에 색칠하는 공부는 처음 계획에 없었는데
좋아하는 캐릭터를 자신이 직접 색칠하면서 색칠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도록 하기 위해 같이 해봤어요.
그려져 있는 밑그림에 색칠하는 공부는 처음 계획에 없었는데
좋아하는 캐릭터를 자신이 직접 색칠하면서 색칠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도록 하기 위해 같이 해봤어요.
이건 오늘 찍은 사진인데 서로 얘기하면서 그림을 그리다가 '열심히 하는 모습 사진찍자'하니까 알아서 자세를 잡은 모습입니다.
사진찍을 때 제일 말 잘듣는 두 친구입니다.....
사진찍을 때 제일 말 잘듣는 두 친구입니다.....
점선으로 그려진 밑그림을 선으로 직접 이어서 그린 다음 색칠하기입니다.
종우는 뽀로로 캐릭터 중에서 여우처럼 생긴 것을 그리고 있고 지선이는 101달마시안의 개를 그리고 있어요.
종우는 뽀로로 캐릭터 중에서 여우처럼 생긴 것을 그리고 있고 지선이는 101달마시안의 개를 그리고 있어요.
종우가 그린 뽀로로 캐릭터.
처음 학원에 왔을 때보다 여러가지 색으로 색칠을 했네요.
이건 지선이가 그린 101달마시안.
밑그림이 좀 복잡하게 생겨서 선을 연결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색칠을 열심히 하다가 종우가 먼저 완성을 시키니까 마지막에 조금 급하게 완성을 시켰네요.
빨간 얼굴 부분..
중간에 무슨 일 때문인지 둘이서 같이 앉지 않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둘 다 옆으로 자리를 옮겨갔습니다.
밑그림이 좀 복잡하게 생겨서 선을 연결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색칠을 열심히 하다가 종우가 먼저 완성을 시키니까 마지막에 조금 급하게 완성을 시켰네요.
빨간 얼굴 부분..
중간에 무슨 일 때문인지 둘이서 같이 앉지 않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둘 다 옆으로 자리를 옮겨갔습니다.
지선이는 왼쪽으로 옮겨가고
종우는 오른쪽으로.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반쪽만 그림을 그린 다음 가위로 오려낸 후 펼치는 작업입니다.
이건 종우가 얼굴을 만들어 본 것인데 둘이서 이 놀이에 재미를 붙였나봐요.
아까는 같이 앉지 않겠다고 멀리 떨어졌었는데 이제는 둘이 상의를 해가면서 책을 만들어 나갑니다.
반으로 접어 가위로 오리고 나서는 아는 친구들 이름을 적고 얼굴을 그리네요.
아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줄거랍니다.
지선이가 한 부분을 만들면 종우가 색칠을 하고, 종우가 만들어 놓으면 지선이가 색칠을 하고.
흠.. 얘들아 그냥 옆에 앉아서 하면 더 편하잖아....
만드는 중간에 몇개 모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둘이서 만든 것은 서로 선물로 주고 엄마하고 동생한테도 주고 나머지는 가져갔어요.
사진을 더 찍어놨어야 되는데 만드는 거 도와주다가 또 못찍었네요.
이렇게 또 오늘 놀이가 끝났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또 어떤 걸 해봐야 재미있게 지낼지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